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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. 오늘이 9월 16일이니까 딱 3주가 남았네요. 설과 추석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백화점과 마트는 다양한 선물세트가 들어섭니다.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'나 좀 사가세요'를 외치는데요. 그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? 과연 이 선물세트가 안 팔리게 되면 어떻게 처리할까요?
*본 내용은 '이진우의 '손에 잡히는 경제' 19.06.19 방송에서 가져왔습니다.
명절 선물세트는 어떻게든 팝니다.
보통 선물세트에는 여러가지 제품이 섞여 들어가죠. 이 선물세트가 명절 때 안 팔리게 되면, 박스를 뜯어 개별 상품을 꺼낸 후에 낱개로 판매를 합니다. 그런데 이것도 상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데요. 샴푸, 비누, 치약 같은 생필품은 안 팔리더라도 박스체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약간 가격을 낮추고, 회사 체육대회나 행사를 위한 대량 상품으로 싸게 판매를 합니다. 또, 명절 선물세트 중에는 일반 제품보다 작거나 특별한 용량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, 이 경우는 재판매가 어렵다고 합니다.
농산물이나 축산물은 명절 때 안 팔리면 해체해서 낱개로 판매합니다.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빨리 소비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. 어린이가 좋아하는 과자세트도 팔다가 남으면 뜯어서 낱개 제품으로 판매합니다. 어차피 납품된 가격도 낱개를 다 더한 가격과 동일하다고 하네요. 또, 11월 11일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빼빼로도 선물용 제품의 재고가 남게 되면 낱개로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.